3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에 그쳤다. 그나마 수출 증가로 달성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4% 목표 성장률에 새까만 구름이 드리워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의하면 3분기 실질 GDP는 477조71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안 좋았던 전년 3분기와 비교하면 4.0%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 2분기 6.0%와 비교해보면 떨어진 수치다.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 사태로 작년 1분기 -1.3%, 2분기 -3.2%로 마이너스 성장한 뒤 다섯 분기 연속 반등했지만 올 1분기와 2분기 각 1.7%, 0.8%로 성장세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1% 포인트, -0.4% 포인트, -0.2% 포인트로 하락했다. 그만큼 소비와 투자가 3분기 성장률을 떨어뜨렸다. 수출이 아니었으면 3분기 0.3% 성장도 힘들었다. 석탄·석유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늘면서 GDP 성장을 이끌었다. 정부소비도 1.1% 증가했다. 순수출과 정부지출의 성장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이 여야 핵심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지난 18일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이어 20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도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감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지난 국감에서는 도지사 직무와 아무 관련 없는 과거 시장 시절의 업무나 개인의 사생활 등 제한 없는 질문과 공격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여러 의원님께 법률에 기한 국가 위임사무나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만 답변을 드리도록 제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감 초반 야당에서는 자료 제출을 놓고 이 지사에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대장동 자료가 부실하게 선별 제출 되고 있다”며 이 지사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경기도에 국토교통부 관련 최근 5년간 국가위임사무현황, 보조금 현황, 문서 수발신 현황 등을 요구했지만 제출되지 않았으니 성의있게 자료를 제출해달라”며 “이 지사가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대장동 관련해 정진상과 나눈 이메일 수발신내역 일체, 통화업
세계철강협회가 내년 글로벌 철강수요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상향조정했다. 지난 14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21년 및 2022년 단기전망(SRO・Short Range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18억5500만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18억9600만톤으로 올해보다 2.2%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협회는 철강업황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정부지원에 따른 제조업 활동 증가를 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한적이었던 각 산업의 철강 수요가 경기회복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협회는 세계철강생산 1위 국가인 중국 시장의 경우 부동산 규제와 철강 생산 상한선 등으로 올해 남은 기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 부문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유럽 등 선진국 철강수요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2.7% 감소된 후 2021년 12.2%, 2022년 4.3% 증가해 팬더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자동차 및 내구재 부문의 대기수요와 바이든 정부의